화천 산천어축제, 이달 27일 개막…"관광객 안전 최우선 고려" - 조선일보

화천 산천어축제, 이달 27일 개막…"관광객 안전 최우선 고려" - 조선일보

입력 2020.01.12 15:03 | 수정 2020.01.12 15:05

포근한 날씨와 겨울비 탓에 두 차례 개막이 연기됐던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산천어축제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1일간 개최키로 최종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축제장 내 시설물 재정비와 결빙 진행상태를 고려해 또 한 번 개막일을 미룬 것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애초 지난 4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포근한 날씨 탓에 얼음이 얼지 않아 지난 11일로 개막을 한 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화천지역에 75㎜의 겨울비가 쏟아지면서 축제장 얼음판이 흙탕물로 뒤덮여 화천군은 축제 개막을 잠정 보류했다.

개막일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축제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축제장인 화 천천의 수량과 유속 등 물관리를 전담하는 팀이 별도 구성됐다. 또 국내외 여행사 등에 변경된 축제일정을 안내하고, 낚시와 숙박 예약 관광객에 대해 환불조치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일정을 결정했다"며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최고의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2020-01-12 06:03: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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