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인천 강화군 인근의 무인도 '함박도'에서 포착된 인공기 달린 구조물에 대해 보도했다. /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인천 강화군 인근에 위치한 무인도인 '함박도'에서 인공기가 달린 구조물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함박도에 북한 군사시설이 들어섰다는 주장도 나온다.
30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함박도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는 한 구조물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전문가들에게 사진에 포착된 시설들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는 해당 시설들이 군사시설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해당 구조물이 방사포와 해안포 등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군사 시설들이다"라며 "함박도와 가까운 말도, 연평도 등 서해상 섬 외에 인천공항과 수도권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평했다.
해양수산부 무인도서정보에 따르면 함박도의 지번은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로, 인천항에서 55.2km, 인근 유인도인 '볼음도'에서 11.1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국 영토가 북한의 무기에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함박도가 NLL(서해북방한계선) 북쪽에 위치한 북한 영토라고 해명했다.
지난 7월 국방부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NLL 일대 북한군 주둔 도서 현황'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달리 국방부는 함박도를 NLL 이북 섬인 북한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또한 지난 국방위원회에서 "함박도가 분명하게 NLL 북쪽에 있는 게 맞다"며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부분이 잘못돼 있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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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04:4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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