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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윤주경 3번, 최승재·이종성 당선권”…통합당 “여전히 부족”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미래한국당 “윤주경 3번, 최승재·이종성 당선권”…통합당 “여전히 부족”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비례대표 명단을 재심의하기로 결정한 미래한국당(대표 한선교)이 18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열어 6시간 동안 논의한 끝에 5명 이내로 후보순위를 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종 결론은 19일 내리기로 했다. 미래한국당의 모정당인 미래통합당의 핵심 관계자는 “신뢰가 깨졌다”고 말해 두 당 갈등이 봉합되기까지 진통을 더 겪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4~5명 정도 조정을 할 것이다. 내일(19일)까지 해야 마무리가 될 것이다”며 “최고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후보 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비례 1번(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다”며 “(순위가 조정되는 4~5명은) 대부분 영입인재가 될 것”이라며 “내일 보면 비판받거나 했던 경우는 조치를 취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요구에 따라 윤주경 전 국립기념관장 3번에 재배치하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이종성 장애인협회 사무총장도 10번 안쪽에 넣기로 했다”며 “반면 8번 유투버 우원재,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20번 방상혁 대한의협 상근부회장 당선권 밖으로 빼거나 탈락 시키는 쪽으로 의견 모았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소통했냐는 질문에는 “한선교 대표의 관할이다. 나는 뽑는 역할이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19일 오전 비공개 공관위를 열어 후보를 확정한 후 100여명의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다시 진행해 비례 명단·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으로 볼 수 있는 20번 이하 명단에 대한 재심의를 의결했다. 앞서 최고위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고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 위원장도 참여했으며 재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고위원들은 전날(17일) 오후부터 재심의 후보군을 10여명 추려 공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통합당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몇 명 후보 순위를 바꾸는 것이 아닌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합당 핵심관계자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몇명 넣고 주고받고 할 대상이 아니다”며 “미래한국당을 만든 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초악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다. 태생에 기초해 소통을 해야 하는데 공조의 신뢰가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5명 바꾸고 그냥 협의하자는 것은 이쪽 분위기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며 "20명 전체가 잘못됐다는 게 이쪽 생각이기 때문에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당은 특단의 방안으로 이미 여러 시나리오까지 대비하고 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세가지 방안이 있는데 첫번째는 다른 비례정당을 세우는 것, 두번째는 최고위 권한이 막강한 미래한국당에서 최고위들이 합심해 대표를 교체하는 것, 세번째는 통합당 자체 후보를 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이라는 과거 당명을 선점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를 등록해놓은 상황이다. 대표자는 오영철씨로 통합당 사무처 노조위원장이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방안에 대해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해리·김기정·함민정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2020-03-18 13:38:5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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