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9.29 13:14 | 수정 2019.09.29 13:19
전국 최대 돼지 최대산지인 충남 홍성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홍성은 342개 양돈농가가 85만5000여 마리의 돼지를 기른다. 사육 두수를 기준으로 충남의 24%, 전국 5%를 차지하는 최대 양돈단지다. 또 충남은 농가 1227농가에서 돼지 242만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사육 두수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오전 홍성군 광천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방역인력을 급파, 이 일대에 대한 긴급소독 조치 및 통제에 나서는 한편,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축산업계는 방역당국은 홍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감염됐을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는 충남 전역은 물론이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곳에서 채취한 가검물을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최종 확진여부는 이날 저녁 나올 예정이다.
정밀 검사에서 돼지열병으로 확진될 경우 충남도와 일선 시군의 대 대적인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어서 충청권은 물론이고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충남 홍성에서 돼지를 키우는 한 농장대표는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는 곳이고, 전남북과도 연결돼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한국의 양돈산업이 붕괴될 수 있어 걱정이 크다"며 "농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방역과 의심신고밖에 없어 속이 탄다"고 말했다.
2019-09-29 04:14: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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