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코링크, 주식작전 세력과 연계해 탈법적 우회상장 노려" 주장도
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이 이날 확보한 코링크PE의 2016년 당시 내부문서(사모펀드(PEF) 설립 구도 운영 계획 구도 제안)에 따르면, 코링크PE는 코스닥 상장사 1곳을 200억원, 비상장사인 현대·기아차 1차벤더를 1000억원에 인수하고 두 회사를 엮어 우회상장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후 실제로 코링크PE는 2017년 8월 블루코어 펀드로 비상장사 웰스씨앤티를 인수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 펀드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 에이원앤(현재의 WFM·더블유에프엠)을 인수했다.
코링크PE는 이 내부문서에서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한 '공공 지하철 와이파이 구축 프로젝트'에 1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후 코링크PE와 '업무 위임·위탁 계획'을 맺은 P사가 주도한 컨소시엄(P컨소시엄)이 지난 2017년 9월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 계획도 실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P컨소시엄이 연간 300억원대 운영 비용을 5년간 내고 광고 수익 등을 가져간다는 계약이었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월 "P컨소시엄이 기술·비용 등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외에도 문서에는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익성 관련' 회사와 주식스와프·주식투자 등을 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코링크PE는 실제로 지난 2016년 '레드코어밸류업1호' 펀드로 익성의 3대 주주에 올랐다가 펀드를 청산했다.
이와 관련, 김용남 전 의원은 지난 25일 당 TF 회의에서 "WFM과 웰스씨앤티의 합병 목적은 WFM의 정관상 사업목적인 2017년 11월 웰스씨앤티의 정관과 똑같이 변경된 데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기업 인수 합병의 전형적인 과정으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두 회사(WFM·웰스씨앤티)의 합병 과정에서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의 회사 가치를 뻥튀기하기 위해 2017년 8월 액면가 500원짜리를 40배인 2만원으로 불리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며 "이후 주식 작전세력이 더 욕심을 부려 주식가치를 올려놨는데, 80배 100배 뻥튀기되는 과정이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두 회사 합병 과정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비상장사인 웰스시앤티에 투자했던 조국 일가"라고 말했다.
2019-08-28 13:27:14Z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33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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