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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공천 `확 갈아엎은` 한국당…`친황` 영입인재 대거 전진배치 - 매일경제 - 매일경제

비례공천 `확 갈아엎은` 한국당…`친황` 영입인재 대거 전진배치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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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 발표하는 배규한 공관위원장
사진설명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 발표하는 배규한 공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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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일 말 그대로 '확 갈아엎은'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내놓았다.

전임 한선교 대표 체제에서 자체적으로 모집한 인사들은 상당 부분 제외됐고 통합당에서 건너간 영입 인사들이 대거 전진 배치됐다.

지난 16일 한국당의 공천 명단이 알려지고 다음날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나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가면서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그 사이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모두 교체됐고 새로운 공관위는 사흘 만에 총 531명의 공천 신청자를 재심사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그 결과 기존 명단에서 당선권(20번) 밖에 배치됐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가장 상징성 있는 1번을 받았다. 윤 전 관장은 지난달 초 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 총선 인재로 영입됐다.

역시 통합당 영입인재인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각각 2번과 4번을 받았다.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10번), 지성호 나우(NAUH) 대표(12번), 전주혜 전 부장판사(15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19번) 등도 당선권 가능성이 높은 순번으로 끌어올려졌다.

전임 공관위에서 공천 명단에 아예 들지 못했던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23번),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27번), 남영호 탐험가(30번), 김보람 인사이트 CCO(최고콘텐츠책임자·38번) 등도 공천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명단에서 단 1명이었던 당선권 안 통합당 영입 인재는 7명(35%)으로 늘었다. 40명 전체로 보면 12명(30%)이 통합당 영입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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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0번째 영입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사진설명한국당 10번째 영입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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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존 명단 40명에 포함된 인사 중 14명(35%)은 아예 탈락했다.

변호사가 된 지 1년도 안 된 새내기 변호사로 '역량 논란'이 일었던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우원재씨,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당선권 공천에서 공천 탈락으로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탈락자에는 한선교 전 대표와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천'(私薦) 의혹 또는 역량 논란이 있었던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한 전 대표의 MBC 아나운서 후배인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은 당초 14번을 받았다가 당선권에서 먼 32번을 받아들었다.

다만 일각에서 우려를 제기했던 친황(친황교안) 인사 논란은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공천 명단에 포함된 인사 중 친황으로 분류될 만한 인사는 문혜정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정도이다.

한국당 배규한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천 확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 대표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 것 아닌가'라는 지적을 받고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관위 구성부터 오늘까지 황 대표로부터 어떠한 메시지도 받은 적이 없고, 흔히 말하는 쪽지도 받은 적이 없다. 공관위원들은 우리의 이념과 가치, 공관위의 공천 방향에 따라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절차를 거쳐서 심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당 대표로서 밀실공천, 계파공천, 구태공천과 단절하기 위해 노력했고, 늘 반복된 대표 '사천'(私薦)도 그 싹을 잘랐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 위원장은 기존 명단과 수정폭이 큰 데 대해 "3분의 1 정도가 바뀌었고, 3분의 2는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부각하고 경제와 국가안보를 살리는 부분을 강조하는 등 (전임 공관위와) 강조점이 조금 다르다 보니 조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공천자를 분야별로 보면 자유민주주의 수호(조수진 5번·정경희 7번), 외교·안보·국방(조태용 6번·신원식 8번), 경제·경영·벤처(윤창현 2번·한무경 3번·이영 13번), 중소기업·소상공인(최승재 10번·최영희 21번·우신구 24번) 등을 전진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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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들과 대화하는 원유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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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신저로 활약한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심사에 이어 이번에도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배 공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는 531명의 후보를 보는 가운데 거론이 되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논의되지 않았다. 그냥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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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0:01:2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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