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이 "환자 근처 가지도 않는다더라" 루머에 하루 업무를 공개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

뉴스1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악성 루머.

대구에서 의료 자원활동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실제론 일 안 한다”는 루머를 반박했다.

안 대표 측은 3일 낸 입장문에서 ”(의료진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을 때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는 ‘환자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등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공격을 일삼는 분들이 있다”며 ”음해하시는 그 분들은 국민들께서 직접 단죄하고 처벌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날 입장문에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안 대표의 하루 일과 자료도 포함됐다.

(사진 아래 기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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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위해 레벨D 보호복을 입고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격리병실 진료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전동식호흡보호구(PAPR)을 부착한 모습이다.

자료에 의하면 안 대표는 “아침 10시경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출근하면, 먼저 당일 환자 특이사항 등 의료지원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이후 방호복을 착용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의 입원 병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시작이다.

입장문은 “안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는 오전, 오후로 하루 2회 방호복을 입고 오전에는 검체 채취, 오후에는 문진을 하고 환자상태를 살피러 간다”며 “자원봉사 의사들은 대부분 하루 1번 방호복을 입고 병동으로 가서 진료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강조했다.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는 땀으로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한 회 방문은 2시간씩이며, 회진 후 샤워를 한 다음 담당 책임자에게 보고까지 하면 ”한 타임을 마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 측은 앞서 1일 ‘무면허 봉사’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의사 면허 살아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한 바 있다.

2020-03-03 07:15:5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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