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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홍콩·마카오 '오염지역' 지정…검역 강화한다 - 한겨레

[속보] 정부, 홍콩·마카오 '오염지역' 지정…검역 강화한다 - 한겨레

2020년 2월9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2월9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홍콩과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후 2시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마카오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검역 강화 조치는 12일 0시부터 시작된다. 현재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해서도 같은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하고, 그외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A·F입국장)과 2터미널(A입국장)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집접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한다. 1단계 검역에서 발열, 건강 이상 등이 확인되는 입국자는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역을 통과한 이는 2단계로 국내에서 연락이 닿을 수 있는 연락처와 머무는 곳의 주소 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방역 당국은 10일부터 특별입국절차를 밟는 이들한테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일일 건강진단 등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마카오는 오염지역으로 지정돼서 특별검역을 중국 본토와 동일하게 진행한다”며 “비행기 입국 때부터 조정해서 중국 본토 입국자들을 검역하는 입국장 쪽으로 안내해서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기준으로 하면 홍콩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6명이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한 상태다. 마카오는 같은 기준으로 볼 때 확진자가 10명이다. 노지원 박다해 기자 zone@hani.co.kr


2020-02-11 05:23:03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Pmh0dHA6Ly93d3cuaGFuaS5jby5rci9hcnRpL3NvY2lldHkvc29jaWV0eV9nZW5lcmFsLzkyNzc4My5odG1s0gEA?o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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