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옆 사진관] 28년의 외침
입력2020-01-08 16:23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오늘(8일) 28주년을 맞았습니다.
1992년 1월8일 일본 총리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최초의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앞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는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의 살아있는 증거라며 세상에 공개적으로 증언했습니다. 이는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운동의 신호였습니다. 숨겼던 과거에 대한 용기있는 증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세상과 연결시켰습니다.
할머니들은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전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뜨거운 연대도 이어졌습니다. 세대와 지역과 종교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수요시위에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할머니들의 고통과 상처에 공감했고, 일본정부에 공식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제1421차 수요시위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열렸습니다. 28년간 이어진 수요시위의 외침은 “기억하고,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이제 20명이 생존해 있습니다.
<�우철훈 기자 photowoo@kyunghyang.com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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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07:2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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