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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옴' 확산 비상령… 공립요양병원서 발생한 듯 - 조선일보

무안군 '옴' 확산 비상령… 공립요양병원서 발생한 듯 - 조선일보

입력 2019.12.27 14:08

전남 무안군에서 전염성 피부감염질환인 '옴'이 발생해 관계 기관이 긴급 소독과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섰다.

27일 무안군에 따르면 공립 무안군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수년째 요양생활을 하던 A(77·여)씨가 최근 병세 악화로 목포 H병원에 이송됐으며 진료과정에서 '옴' 확진을 받았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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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목포 H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아 옴은 노인요양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90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잠복기가 4~6주인 점을 감안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면서 "옴은 법정전염병이 아니어서 정부에서 내려온 매뉴얼대로 소독, 치료하는 방법을 요양병원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최근까지 옴에 걸린 환자들이 잇따라 발생해 곤욕을 치뤘다. 이달 중순쯤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70대 택시 기사 B씨의 몸에서 옴이 발견돼 무안군보건소는 B씨의 거주지 인근인 몽탄면 42개 경로당에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 10월에도 2개 고등학교에서 45명의 학생이 옴에 집단 감염된 적이 있다.

동물 기생충인 옴 진드기에 의해 발생되는 비법정 전염병인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 질환으로 알려졌다. 잠복기간이 길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등 초기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피부병이다.

하지만 '옴'은 법정전염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자체에 보고, 조사 의 무가 없다. 이 때문에 감염자의 인적 사항이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료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옴 진드기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4만389명, 2016년 4만1555명, 2017년 4만2436명, 2018년 4만225명으로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 환자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019-12-27 05:08:4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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