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진실 판단할 기회 마련하는게 도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해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청문회가 열리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지난 3주, 고통스러웠습니다.
저의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했습니다.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부끄러웠습니다.
한편,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 했습니다.
진실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습니다.
현재 진실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청문회가 무산되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릴 기회가 없어졌습니다.
국민들께서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게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국민 앞에 저의 마음을 모두 열겠습니다.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불찰이 있었던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인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9-02 04:03:39Z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80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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