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서울교대 재학 중 여학생 외모평가에 연애 교통정리…서울교육청, 현직교사 등 14명 징계 - 조선일보

서울교대 재학 중 여학생 외모평가에 연애 교통정리…서울교육청, 현직교사 등 14명 징계 - 조선일보

입력 2019.09.25 15:07

서울교대 재학 당시 ‘남자대면식’과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 외모를 평가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임용 예정자 14명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교대 성희롱 의혹과 관련, 현직 교사와 임용예정자 등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청은 현직 교사 3명에게는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으로 중징계 처분했다. 1명은 경징계, 3명은 경고 처분했다.
임용 예정자 가운데 1명에게 중징계 상당, 6명에게 경징계 상당 처분을 내렸다. 감사대상 중 나머지 4명은 혐의점이 없었다. 세부 징계 수위는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5월 서울교대 학생회관 벽에 붙은 국어교육과 성평등공동위원회의 대자보와 ‘위드유(#Withyou)’라고 적은 붙임 쪽지의 모습. / 조선DB
지난 5월 서울교대 학생회관 벽에 붙은 국어교육과 성평등공동위원회의 대자보와 ‘위드유(#Withyou)’라고 적은 붙임 쪽지의 모습. / 조선DB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은 친목 도모를 이유로 과거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월 졸업생 선배와 ‘남자 대면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어교육과 축구 소모임이 주축이었다.

이 자리에서 재학생들은 신입 여학생의 이름, 사진, 소모임 등 개인정보와 외모를 평가하는 내용의 소개자료를 만들어 졸업생들에게 제공했다. 소개 자료는 해당 연도 3학년이 제작 관련 사항과 내용을 구두로 인수인계하면 2학년이 만들었다. 재학생들이 좋아하는 여학생과 그 이유를 빈 스케치북에 적는 순서가 있었고, 이는 2016년까지 지속됐다.

이어진 술자리에선 신입생부터 4학년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 이름과 이유를 말했다. 여학생이 겹치면 졸업생들이 ‘누구는 누구에게 대시하라’는 식으로 ‘교통정리’를 해줬다 .

관련자들은 모두 스케치북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교육청은 단체카톡방에서 오간 대화를 바탕으로 상당수가 기재 내용을 알고 있거나 추측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스케치북에는 성희롱적 발언 등이 기록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 대면식 술자리에선 재학생들이 좋아하는 여학생 이름과 이유를 말하면서 성희롱 발언과 동기 여학생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도 있었다.



2019-09-25 06:07:20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R2h0dHA6Ly9uZXdzLmNob3N1bi5jb20vc2l0ZS9kYXRhL2h0bWxfZGlyLzIwMTkvMDkvMjUvMjAxOTA5MjUwMTc2Ni5odG1s0gFJaHR0cDovL20uY2hvc3VuLmNvbS9uZXdzL2FydGljbGUuYW1wLmh0bWw_c25hbWU9bmV3cyZjb250aWQ9MjAxOTA5MjUwMTc2Ng?oc=5

다음 읽기 >>>>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서울교대 재학 중 여학생 외모평가에 연애 교통정리…서울교육청, 현직교사 등 14명 징계 - 조선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